[7박8일]아소산을 가다 (5-6-7일차)
이제 후쿠오카까지 가는 날이다.
아침에 6시쯤 일어났는데 오늘은 가야할 거리가 얼마 안 되어 호텔에서 밍기적 하다가 늦게 나왔다. 9시에 출발한다.
호텔 큰길 앞에 유메타운이 있다. 여기서 장을 보면 된다.
하천 옆 공원을 지난다.
후쿠오카까지 48km 이정표가 나왔다. 12시도 안 됐는데 천천히 가도 된다.
맥도날드가 보이길래 소프트콘을 하나 사 먹었다. 사람이 좀 많았었는데 다들 일본어로 대화를 하는 속에 혼자 앉아 있으니 또 약간 외계인이 된 느낌이었다.
이제 다 왔다. 하카다역을 지난다.
하나호스텔을 찾는데 여기서 약간 헤멨다. 이게 샌드위치집인데 이쪽 골목을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재래시장에 있는 아케이드가 나오는데 아케이드쪽으로 들어가 바로 왼쪽에 있다.
샤워를 하고 주변을 방황하다가 북쪽으로 약간 올라가니 돈코츠라면집이 나와 라면을 하나 먹었는데 고기국물이어서 그런지 국물이 진했다. 일본라면은 꼬불면이 아니고 국수면이었다.
오늘은 후쿠오카 일일투어날이다. 원래는 오늘 돌아가는 날이었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고 배 값을 3만원을 더 냈는데 일주일전에 전화오더니 4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해서 그럼 월요일로 리턴을 바꾼다고 하니 4만원은 안 내고 3만원까지 돌려준다고 해서 월요일로 리턴을 바꾼 것이다. 그래서 오늘 후쿠오카 일일 투어를 하기로 했다.
특별히 갈 데가 없어 후쿠오카 공항을 가 보기로 했다.
어제 좀 늦게 자서 그런지 아니면 그 동안 피로가 누적되어서 그런지 9시 넘어 일어났다. 거실에서 타이완에서 온 사람과 좀 얘기를 하다가 11시가 다 되어 출발한다.
구시다신사를 지났다. 오늘 숙박할 나카이마게스트하우스가 어딘지 보고 가려고 이쪽으로 지나갔다.
후쿠오카공항 국제선청사이다.
국제선청사와 국내선청사를 오고가는 무료 셔틀버스이다.
전망대에서 본 후쿠오카공항 활주로이다.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청사 안이다. 여기 공항은 중간에 창구가 있다.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청사로 왔다.
국내선청사는 국제선청사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다. 거기다 천장이 좀 낮아 좁은 느낌이었다. 일본이 생각보다 땅이 넓어 항공기를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일본은 발권할 때도 가방 검색을 한다.
공항을 둘러보고 나카이마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다.
여기도 자란넷에서 예약을 했는데 여기만 유일하게 카드 선결제방식이었다.
샤워를 하고 좀 쉬었다가 저녁에 나와 이치란라면이 유명하다고 해서 지도검색을 해서 본점으로 갔다. 이치란은 상호이름이고 라면은 돈코츠라면을 파는 거였다. 맛 옵션이 있었는데 잘 몰라 중간으로 선택해서 먹었더니 어제 먹은 거 보다 못했다. 아케이드 안에 있는 라면집이 더 낫다.
저녁엔 한국에서 온 사람들 5명이 있었는데 괜히 껴서 1시까지 좀 얘기하다가 잤다.
이제 집으로 가는 날이다. 11시까지 하카다여객터미널에 가면 된다. 그래서 오전 시간을 활용해 후쿠오카시청사 구내식당을 가기로 했다.
후쿠오카 시청사 15층에 식당이 있었다.
아침은 메뉴가 하나였다.
엊그제 캡슐호텔에서 먹은 밥과 거의 비슷해서 먹을게 없어 야채튀김을 추가했다. 날계란은 안 먹고 반납을 했더니 60엔을 돌려줬다.
식당 건너편에 있는 후쿠오카시 미니어쳐이다. 화살표 부분이 하카다여객터미널의 카멜리아호 인거 같다.
반대편에서 본 모습이다. 왼쪽 화살표 부분이 텐진이고, 오른쪽 화살표부분이 캐널시티이다.
하나호스텔 부근의 이온에서 운영하는 맥스밸류 슈퍼마켓이다. 여기 지하슈퍼는 24시간 운영한다. 여기서 키나코모찌 초코를 사려고 했으나 없어서 그냥 키나코모찌를 샀는데 인절미 과자가 입에서 녹는다.
하카다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일주일간 펑크 없이 무사히 달린 자전거와 함께 사진 한 장.
배에서 바라본 야후돔과 후쿠오카타워이다.
카멜리아호는 12시에 출발해 6시에 부산에 도착했다. 자전거 찾는 것이 문제였는데, 자전거가 부산여객터미널 북쪽끝 물류 하역장에 있어 직원과 함께 한 참 걸어가서 찾아왔다.
작년부터 계획한 아소산 코스를 드디어 마쳤다. 하지만 제일 하이라이트 구간인 유후인과 다이칸보, 라퓨타의 길을 가는길에 비가 와서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아소산을 갔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 다음엔 시모노세키쪽으로 해서 아소산을 다시 한 번 가 봐야 겠다.
올해는 일본 자전거여행을 세번이나 했다. 이제 내년 오사카를 준비해봐야 겠다.
끄 ~~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