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6.
후쿠오카를 갔다 온 후 또 배편을 기웃거리다가 짧게 하루 자고 오는 동해에서 출발하는 이스턴드림호를 찾았다.
이번엔 다이센 산이다.
동해항에서 배를 타고 일본 사카이미나토항으로 들어가,
다이센 중턱까지 오른 후, 마쓰에까지 가서 하루 자고,
다시 요나고를 지나 사카이미나토항으로 해서 돌아오는 코스다.
첫째날-----------------------------
사카이미나토에 도착해 다이센 중턱까지 오른 후 마쓰에까지 갔다.
사카이미나토 터미널이다. 밖으로 나가니 비가 왔다. 우비로 갈아 입고 신발도 비닐로 싼 후 달렸다.
공업지대 길을 지나 431번도로로 들어섰다.
431번도로는 인도방향이 역주행으로 가야 한다. 반대쪽은 바닷가쪽이라 인도가 중간에 사라진다. 비는 계속 왔다.
그리고 항구가 가까워서 그런지 컨테이너 차가 많았다. 큰 차가 옆에서 지나가면 물이 내 쪽으로 확 튀었다.
비가 조금 줄어 들길래 비닐에 싼 폰을 꺼내 사진을 한장 찍었다. 코난 박물관인가 보다.
저기 멀리 오른쪽으로 다이센산이 보인다.
약간 언덕을 넘으니 과자의성이 보인다.
휴식도 할 겸 들어갔다. 주스를 하나 사 먹고 발에 씌울 두꺼운 비닐 두 장을 얻었다.
비니루 히또스 오네가이시마스 하니 니마이? 라고 한다. 장, 매 가 마이 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말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제 주도로를 벗어나 슬슬 오르막으로 올라 간다.
저 앞에서 좌회선해서 24번길을 탄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르막 시작이다.
24번도로로 접어들었다. 인도가 꽤 넓다. 하지만 이 인도는 저 앞에서 끝난다. 하지만 차가 많지 않아서 괜찮았다.
비는 계속 왔다. 바람도 심했다. 다행히 나무가 바람을 막아 주었다.
다이센국립공원이다. 한글로도 써 있다. 경사가 조금 더 심해지는 기분이었다. 힘들어서 그랬는지도.
나무가 정말 울창했다. 피톤치드가 온 몸에 퍼지는 느낌이었다. 해가 나오다 비가 오다 오락가락 이었다.
길이 아스팔트에서 콘크리트로 바뀌었다. 경사가 심해지나 보다.
다이센 중턱 휴게소가 보인다. 여기가 등산 시작점인거 같다. 주차장도 있엇다.
저기 베이지색 건물에 자판기가 있었는데 그 건물이 문을 닫아 자판기도 작동이 안 되었다.
옆의 박물관이 하나 있는데 박물관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바로 올라갔다.
조금더 올라가니 몽벨 매장이 나왔다 몽벨 글자체가 우리나라랑 똑같다. 몽벨 옆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하나 뽑아 먹었다.
벌써 세시다. 마쓰에까지 언제 가나...
몽벨 앞에서 내려다 본 시내이다.
여기부터는 내리막이다.
내리막길이 대략 이런 분위기. 길이 참 깨끗하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 유턴 비슷하게 가야 한다. 그냥 지나치면 반대로 가 버린다.
다리를 건너고 히노강 옆길이다. 한적하다. 비는 좀 줄었다.
히노강 뚝방길이다. 마치 새재 자전거길 느낌이 났다.
181번도로로 접어든다.
이런 주택가 좁은 길도 지난다. 인도가 아얘 없는 것 보다는 낫다.
이런 넓은 인도도 나온다.
이런 막다른 길로 가기도 한다. 다시 돌아 나왔다.
오늘 하나도 먹은게 없어 편의점에 들어가서 빵과 우류를 먹었다.
이걸 먹으니 힘이 좀 나는거 같았다. 일본의 편의점은 의자가 별로 없는데 여기는 의자가 있었다.
이런 기차 옆길도 지난다.
마쓰에 표지판이 보인다. 10km 남났다. 천천히 가도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거의 다 왔나보다. 규동집도 나오고 저기 앞에 맥도날드도 있었다.
지하도 모습이다. 경사가 상당히 완만하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일본은 왠지 여유가 있어 보였다.
사우나25에 도착했다. 아래캡슐을 받기 위해서 일단 들어가서 체크인을 했다. 그리고 일몰을 보기 위해 다시 나와 시마네박물관으로 달렸다.
시마네박물관 입구이다. 입구 반대쪽이 바닷가이다.
박물관 옆 소공원인데 일몰은 이미 끝났고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그냥 다시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여기가 박물관 입구 반대쪽이다. 박물관 의자에 앉아 일몰을 보는 것도 괜찮은 듯 하다.
다음편에 계속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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